연근해 어선 및 원양 어선은 내항 또는 외양에서 장기 정박 및 계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따라서 일반 상선에 비해 해양생물의 부착으로 인한 선저부 오손이 발생할 위험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. 오손 발생으로 인한 연료비 증가를 줄이기 위해서는 방오성능이 우수한 도료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또한, 어선의 거주구, 갑판, 외현부는 해수 비말의 염분 및 강력한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는 부위로서 이러한 요인은 어선 선체의 부식, 마모, 변색을 가속화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. 한편, 어선은 보통 선체 내부 및 외부 작업구역이 좁고 미끄럽기 때문에 아무리 주의를 한다고 해도 낙상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 특히 조업 중에 발생하는 사고는 대처가 쉽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예방대책이 필요합니다.